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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이블] 하나의 공간, 우리의 이야기.


    <출처: 영화 더 테이블>

     

    당신은 오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한적한 동네, 좁은 오르막길에 있는 하나의 카페. 그곳 창가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눴던 각각의 인연들. 영화 <더 테이블>은 제목처럼 단 하나의 테이블에 머문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출처: 영화 더 테이블> 

     

    하나의 공간이지만 그들에겐 전부 다른 공간이다. 누군가는 옛사랑을 앞에 둔 설렘의 공간, 누군가는 은밀한 거래를 하는 떨리는 공간,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일상처럼 일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영화 <더 테이블>은 조금 특별한 점이 있는데, 로케이션이 오직 단 한곳이라는 점이다. ‘해외 로케이션’, ‘대형 세트장’ 등 수많은 영화들이 판을 벌리며 더욱 멋지고 화려한 로케이션을 찾을 때, <더 테이블>은 우리 일상에 가장 가깝고 편안한 분위기의 배경으로 감성을 더했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출처: 영화 더 테이블>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다거나 결코 평범하지는 않다.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옴니버스 형태의 스토리로 ‘공간’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그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테이블 위의 각기 다른 음료부터 공간을 메우는 음악 소리는 물론, 날이 어두워지고 창가에 빗줄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아예 다른 공간이 된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물론 배경은 분위기를 더할 뿐, 그들의 스토리에 따라 편안하게만 보였던 공간이 한순간 불편해지기도 한다. 그만큼 주인공들의 상황이 이 영화의 배경이자 전부인 것이다. 영화 <더 테이블>에서 보여주는 ‘공간’은 바로 이런 요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25, (구)엘트라바이)



    <당시 더 테이블 촬영지> 

     

    이곳은 서촌에 위치한 한 꽃집에서 촬영됐다. 당시 플로리스트의 작업실로 사용됐던 공간을 마치 플라워 카페처럼 꾸며 촬영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찾아가더라도 만날 수 없다.

     




    꽃집은 이사를 가고, 지금은 오픈 준비 중인 빈 공간이 되었다. 여전히 꽃집이 있었다면 서촌을 들렀을 때 한 번쯤 들러볼만한 촬영지가 아닐까, 아쉬운 마음이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영화 <더 테이블>에 나오는 단 하나의 공간인 카페는 사람들이 쉬고 이야기하기 위해 들르는 공간입니다. 일과 생활이라는 일상의 공간에서는 비켜나 있지만 그 안에서는 종종 사람들이 가진 삶의 중요한 단면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야기 속 사연들이 머물다 가고, 그들의 사연과 함께 인상에 남을 수 있는 장소와 소품으로 카페와 테이블이 활용되기를 바랐습니다.


    -김종관 감독 인터뷰 中


    <출처: 영화 더 테이블> 

     

    꽃집은 사라졌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 영화 <더 테이블> 속 테이블에는 항상 꽃이 담긴 잔이 놓여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모습도 조금씩 변해가며 상황의 전환을 나타내곤 했다. 이 꽃은 어떤 꽃일까?

     


    <출처: 영화 더 테이블> 

     

    ‘미니 델피늄’, 이 꽃의 이름이다. 예쁜 꽃 모양과는 다르게 ‘변덕’, ‘변하는 마음’ 등의 꽃말을 갖고 있는데, 영화 속 4가지의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 ‘변하는 마음’이란 꽃말은 어쩌면 공통적일지 모른다.

     

    옛 사랑에 대해, 4번째 만난 사람에 대해, 그리고 ‘일’과 ‘사랑’에 대해 변해버린 마음 말이다.

     


    <출처: 영화 더 테이블>



    <출처: 영화 더 테이블> 

     

    로케이션 마켓에서 찾아간 공간에서 영화 속 카페는 찾을 순 없었지만, ‘서촌’의 골목은 그 어느 영화보다 많은 이야기와 감성이 담긴 곳이다. 영화 <더 테이블>의 스토리가 곧 일상인 것처럼. 오늘 하루 서촌의 숨겨진 골목을 찾아보면 어떨까.

     


     

    당신은 오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사람과 공간을 잇다. LOMA
    글/편집: 로케이션 매니저 방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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