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간

슬픔을 담고 있는 물의 풍경
2023.01.11

물이 차 오름으로 해서 생겨나는 새로운 풍경들이 생겨난다.

물이 있기 전에 존재했던 마을과 다리와

개천과 놑밭은 물밑에 고이 묻혀 지고 폭신하고

두꺼운 물의 카펫은 완전하게 새로운 풍경은 만들어 냈다.

시간이 지난후... 그곳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떠난후

남아 있는 우린 그 기억들 조차 없기에 남겨진 건

오직 물의 풍경 뿐이다.

그래서 거대한 댐이 담고 있는 물은 슬픔도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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