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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느 날] 모든 것이 완벽했던 ‘어느 날’의 데이트

2017.04.04

<출처: 영화 어느 날>

벚꽃 잎이 흩날리는 춘4월! 겨우 내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릴 상큼한 봄과 함께 우리 곁을 찾아온 따뜻한 감성 판타지 ‘어느 날’.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의 완벽한 케미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모든 것이 완벽했던 어느 날! 두 사람의 데이트 코스를 로마가 따라가 보았다.

S#1. 성진과 미소의 운명적인 첫 만남

<출처: 영화 어느 날>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보험회사 만년 과장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영혼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보기 시작한 미소(천우희 분). 두 남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시작되는 곳! 국립중앙병원이다.

<국립재활원,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로 58>

실제 병원 촬영지는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재활원이다.

<출처: 영화 어느 날>

<국립재활원, 본관 병동 3층 옥상정원 앞 통로>

<출처: 영화 어느 날>

<국립재활원, 신관 병동 2층 계단>

강수는 사고합의를 구하기 위해 미소의 병원에 찾아간다. 하지만 강수가 만난 건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미소와...영혼이 된 미소. 미소의 영혼을 보고 마치 귀신을 본 듯, 소스라치게 놀라며 신발이 벗겨지도록 도망가는 장면은 신관 병동 2층계단에서 촬영되었다.

<국립재활원, 본관 병동 3층 옥상정원>

<출처: 영화 어느 날>

옥상정원은 강수와 미소가 처음으로 솔직한 심정을 터놓는 공간.

<출처: 영화 어느 날>

어느 새 그들만 아는 특별한 추억들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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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 뿐 아니라 노고에 지쳐있는 직원들에게도 햇빛을 쬐며 잠깐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다.

<출처: 영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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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어느 날>

옥상은 강수와 미소가 진중한 대화를 나누는 공간.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가까워지는 장소이다. 옥상은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기 때문에 강수에게만 보이는 미소와 맘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비밀스런 아지트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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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어느 날>

두 사람의 내면 상태와 심적 고뇌를 보여주는 장면. 보랏빛과 주황빛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노을이 꽤 낭만적이다. 이윤기 감독은 감성이 폭발하는 이 노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촬영 여건 상 찰나의 순간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 지라... 사실은 컴퓨터그래픽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뚜둥)

국립재활원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로 58
수유역에서 차량 8분

S#2. 아주 특별한 야외 결혼식

<출처: 영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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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어느 날>

병원을 벗어난 미소가 제일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언니의 결혼식. 이 장면의 실제 촬영장소는 횡성 보광사에 위치한 룸비니 유치원이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보광사 룸비니유치원, 강원 횡성군 횡성읍 남산로160번길 70>

<출처: 두산백과사전, 보광사 룸비니유치원>

유치원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더해져 그 어떤 화려한 결혼식보다 특별한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곳은 이미 철거된 상태. 현재는 운영 되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tvn 내일그대와>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 싱그러움을 더하는 풍성한 초록 잔디 위 새하얀 웨딩드레스. 요즘처럼 설레는 계절, 봄을 가득 담은 결혼식을 꿈꾼다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야외 결혼식은 어떨까. 로맨틱한 결혼식 환상을 실현시켜줄 장소를 찾는다면 ‘로케이션 마켓’에서 검색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