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간

삼청동, 우리가 놓쳤던 숨겨진 매력 - Lucas Bang
2016.06.29

 

 

"삼청동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예쁜 악세사리 숍이 많은 거리,

맛집이 즐비한 입이 호강하는 곳.

 

네 그렇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한옥 마을과 모던한 숍 그리고 가로수들이 그림을 이루는 거리인데요!

 

그만큼 '사진'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벽화 그림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준다면...

삼청동의 제대로 된 매력은 놓쳤다는 사실!! 

 

그렇습니다. 오늘 이야기 할 주제는, 바로 바로

삼청동의 '벽' 이야기입니다. :)

 



 

 

삼청동의 벽화보다 더 아름다운건, 바로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모던한 돌담입니다.

삼청동에는 아주 다양한 형태의 돌담과 벽이 존재하는데요.

 

거리를 걸을 때, 잠깐 여유를 갖고 벽을 보면,

그 패턴과 질감에 삼청동의 매력을 한껏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역시 '사람'이 있어야 공간은 비로소 완성되죠.

 

 

 

인물이 있고 없고의 큰 차이가 보이시나요?

그만큼 '사람'은 공간의 느낌을 좌우하는 데 있어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위 등장 인물은 로케이션 플러스의 김태영 대표님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친구나 가족을 두고 찍어준다면 더욱 좋겠죠? (등장 인물 의문의 1패)

 

더욱 많은 '벽 포인트'를 볼까요?

 








 







 

 

이렇게 수많은 돌담의 패턴이 삼청동에 있었다는 사실!


물론, 그 돌담은 거리의 풍경과 맞물려 가장 예쁜 모습을 이룹니다.

그렇기에 삼청동의 골목 골목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겠죠?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이 빠졌군요.

 

어떤 공간이든 똑같지만, 삼청동 역시 '언제'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공간을 찾아갈 때, 잠 푹~자고 오후에 약속을 잡고 만나지만

사실 삼청동은 '오전광'이 좋은 공간입니다.

 

<삼청동의 오전 10시>

 


<삼청동의 오후 4시> 

 

오전과 오후 시간의 '빛' 차이가 보이시나요?

삼청동은 오전에 방문해야 제대로 된 거리를 볼 수 있답니다.

 

오전에는 거리 위에 해가 위치해 거리의 블랙&화이트가 뚜렷하고,

그 덕에 바닥과 돌담의 질감이 밝게 빛나며 그 배경을 더합니다.

 

반면 오후에는 해가 비치지 않아 거리가 전부 블랙으로 덮혀,

날씨가 좋아도 우중충한 느낌이 들죠.

 

삼청동뿐만 아니라, 근처의 북촌 한옥마을이나 인사동도 마찬가지니

좋은 빛과 함께 거리를 보시려면 꼭! 오전에 방문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거리를 걸을 때, 잠깐 시간내 우두커니 서 있는 벽을 바라보면

분명 그 거리의 또 다른 매력이 보일겁니다.

 

이상, 삼청동의 벽에 대해 여행해봤습니다. :)

 

사람과 공간을 잇다. L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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