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공간

[SBS 원티드] 충격적인 스토리만큼이나 강렬한 로케이션
2016.06.28




‘파격적인 소재와 충격적인 스토리로 시작한 원티드’
PART.1

 

“내 눈으로 시체 확인하기 전까진 살아있는 거다.”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은퇴를 선언한 그날, 그녀의 아들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된다.

유괴범이 보내온 영상 속에는 아들을 찾을 수 있는 미션이 주어지고,

혜인는 살아있는 아들을 찾기 위해 인생을 건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시작하게 되는데....

 

 

(사진출처= 다음 tv팟)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와 출연진에 관한 기대감이 엄청 났던 ‘원티드’
드디어 이 드라마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시작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작되는 장면.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 번에 사로잡았을 듯하다.
그만큼 임팩트 있게 시작했다는 거 아니겠는가?

 

(영상출처= 다음 tv팟) 

 

이러한 도입부를 살리기 위해 많은 스태프들의 고생이 깃들여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로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첫 장면부터 강렬한 느낌이 있는 로케이션을 선택한 원티드 제작진!

 

 

(드라마 사진출처= 다음 tv팟)

 

 

바로 파주에 위치해 있는 폐공장에서 촬영이 진행 되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아도 을씨년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한 드라마, 영화, 광고들은 이러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지만,

이러한 느낌을 주는 공간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더 핫한 공간으로 많은 연출자들이 파주 폐공장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파주 폐공장의 장점은 연출에 있어서 걸어 찍을 수 있는 레이어들이 곳곳에 배치 되어있다는 점이다.

 

 



 

건물 기둥이 일렬로 쭉 서 있고, 기둥 뒤편으로는 창문이 있지만 그 창문에서 빛이 통과해 들어오게 되면,

그 느낌마저 이 창고의 느낌을 배 이상 키워주는 듯하다.
이러한 것들은 세팅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라이브한 느낌 또한 중요하다.

외벽에 곰팡이나, 전선들, 먼지들 이런 세세한 것들이

이 공간의 느낌을 완성 시키고

 그것으로 인해 더 좋은 그림들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내부만큼이나 외부도 만만치 않은 느낌들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내 몇 안 되는 폐공장들 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오래된 건물들이 사라져 가는 요즘,

이러한 공간들은 더 소중하고 중요하다.

 

 

 


 

외부 공간도 낮과 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낮에는 그냥 평범한 공장으로 보일 수도 있다.

겉모습은 멀쩡한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을 본다면
‘아 폐공장이긴 하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1화 내용 중 제작발표회를

낮 동안 파주 폐공장 앞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영상출처= 다음 tv팟)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밤!
180도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사진출처= 다음 tv팟)

 

아무에게나 내어주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공간으로 바뀌면서,

의도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영상 속에는 그 상황, 느낌, 감정 등 모든 것들이

자연스레 묻어나오면서 몰입이 된다.

 

 

시작 전부터 눈길이 갔고!

이제 막 시작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한 원티드!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와 어떤 로케이션들이 등장할 지 기대해 본다.

 

 

 

사람과 공간을 잇다. L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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