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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1940년대 경성으로 떠나는 여행
2017.05.09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 네 남자,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 분)과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그리고 돈만 밝히는 변호사 윤영환(문성근 분)과 범인을 밝혀내려는 검사 송태석(박성운 분). 이들의 물고 뜯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이곳은 1940년대 경성!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20세기 미국 최고의 서스펜스 걸작, S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1955)’60년의 세월을 지나 태평양을 건너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근대와 현대가 부딪히는 혼란의 시기인 해방기를 배경으로 고전미를 갖춘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

 

해방기 경성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한 스크린 속으로 드루와~드루와~~ 

 


 

S#1. 베일에 감춰진 남도진의 정체, 그리고 석조저택!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1940년대 경성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파주 아트센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5-60

 

특정 시대를 세트장에 옮긴 미술팀의 노력은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그 시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_고수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남도진의 대저택.

    

여기서 나 혼자 살기엔 너무 허전한데? 싶을 정도로 굉장히 큰 저택이었다. 우리가 촬영한 스튜디오 중에서 가장 큰 곳이었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촬영 했다.”_김주혁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베일에 감춰진 남도진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이곳은 도진만큼 미스터리한 기운이 감돈다. 석조저택은 남도진의 재력을 과시하듯 고급스러운 소품들로 꾸며졌다. 남도진의 미스터리하고 의뭉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넓은 공간에 비해 적은 가구를 두어 텅 빈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고 한다. 컬러 역시 모노톤에 어두운 녹색을 가미해 음울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는 푸른 톤의 벽지와 빠르게 번져 가는 붉은 핏빛이 대조를 이루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지배 세력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던 시기, 일제 잔재와 함께 미국 문물이 들어온 시기여서 그 믹스매치에 집중했다. 또한 남도진이 편승해야할 세력들의 문화를 보여줘야 했기에 친미적인 아트 컨셉을 바탕으로 했다.”_미술감독 백경인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변호사 윤영환과 검사 송태석의 숨 막히는 썰전이 펼쳐지는 법원. 법원 세트 역시 현재의 법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증인석을 판사 바로 앞, 정 가운데 놓아 사건을 추리해 가는데 핵심적 증언을 하는 증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피의자 석이 1층이 아닌 2층 옆쪽에 위치해있다는 점. 피의자는 공판이 진행되는 모습을 높은 구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게끔 설정하여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파주 아트센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5-60

S#2. 경성 멋쟁이들 여기 붙어라, 모두 모여라!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출처: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분)이 운영하는 경성 최고의 럭셔리 클럽. 1940년대 경성의 화려함과 모던함을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밝고 화려한 컬러의 조명을 활용했다.

놀라운 것은 이곳이 세트장이 아니라는 것! 강남 한 복판에 경성이 실존해 있다는데??!!!

 

 <라스칼라 레스토랑,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0310>

 

삼성동에 위치한 라 스칼라 레스토랑. 남도진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 화려함 뒤에 숨겨진 남도진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는 곳이다! 오페라 무대를 모티브로 하여 설계된 프랑스 정통 클래식 라이브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업주의 사정으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또르르.....ㅠㅠ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는 법! 로마의 자료를 샅샅이 뒤져 라 스칼라 레스토랑의 과거를 발견했다.

 


 

외관은 마치 유럽 숲 속의 작은 별장 같은 느낌!

    
 

 

내부는 2층 높이의 복층으로 돼 있어 1층 중앙에 마련된 무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소극장과 비슷한 구조로 꾸며졌다.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과 엔티크 한 가구들. 레스토랑 가운데 놓인 무대 위 피아노. 바닥을 수놓은 레드카펫과 무대 뒤 강렬한 레드 커튼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당장이라도 무대 위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이 펼쳐질 것만 같은데..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 덕분에 실제로 레스토랑 운영 당시에는 각종 파티 및 연회, 프러포즈의 메카로 유명했다고 한다.

    

라스칼라 레스토랑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0310

S#3. 관공서 촬영의 랜드마크, 구 충남도청

<출처: 이은권님 네이버블로그, 구 충남도청(현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 중구 중앙로 101> 

 


<출처: 이은권님 네이버블로그>

공판이 확정된 후에도 검사 송태석과 변호사 윤영환의 신경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곳. 법원 내 계단 앞을 배경으로 한 이곳은 대전에 위치한 구 충남도청이다.

 


<출처: 환기로운님 네이버블로그>



<출처: 환기로운님 네이버블로그>


<출처: 환기로운님 네이버블로그> 

 

 <출처: 환기로운님 네이버블로그> 

 

관공서의 재발견! 구 충남도청은 1932년 준공된 근대식 건축물로서 6.25전쟁 당시 임시정부청사로 활용되었다. 2012년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무려 80년간 실제 공무가 이루어진 곳이다. 도청 이전과 함께 현재는 근현대사 전시관으로 새 단장을 한 이곳. 짱짱한 스펙 덕분에 1920년대부터 90년대 시대극의 관공서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 충남도청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천만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영화 변호인 덕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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