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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영화 속 핫 플레이스 찾기
2017.03.17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국가안보국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국가 안보국, 외교부, 국방부 등 대한민국의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에 당하면서 시작되는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35살의 나이에 변변한 직장 하나 없이 국가 안보국에서 댓글 알바를 하던 장영실(강예원)과 보이스피싱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직원으로 잠입한 형사 나정안(한채아)이 서로 보이스피싱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또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숨은 주연! ‘김 과장’의 등장이다.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KBS2 드라마 <김 과장>의 주인공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우 남궁민이 보이스피싱 회사의 사장 ‘최민석’으로 등장하는데, 아쉽게도 ‘김 과장’이 아닌 사이코패스 ‘권재희’에 가깝다.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극중 최민석(남궁민)은 다양한 설득력으로 낚시퀸(?)의 자리를 차지한 장영실(강예원)에게 관심을 보이며 저녁을 같이 하게 되는데, 뭐가 먹고 싶냐는 말에 장영실은 ‘불닭’이 먹고 싶다고 한다.

 

S#1. 남궁민의 휴대폰 단축번호 2번, 불닭집.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나정안(한채아)이 중국에 있는 실제 회장의 근거를 찾아내기 위해 최민석(남궁민)의 휴대폰을 조사하지만 단축번호는 고작 2개에 불과하다. 그중 단축번호 2번이 ‘불닭집’인 이유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하지만! 로케이션 마켓의 미션은 그 불닭집을 알아내는 것! 장영실이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최민석과 불닭을 먹은 그곳은 어디일까?

 


<에그랑 누룽지 통닭구이,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56>


 


 

그들의 불닭집! 이곳은 상암동에 위치한 ‘에그랑 누룽지 통닭구이’다.

 






 

영화의 로케이션을 섭외할 때 주로 콘티에 맞는 분위기를 보고 섭외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정규직 특수요원>에 등장한 불닭집은 실제로 불닭이 유명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상암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선 이미 회식 장소로 소문이 난 곳이라고!

 

<통닭구이를 전문으로 파는 이곳!>

 


<남궁민과 강예원의 사인을 찾을 수 있다.>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통닭구이 메뉴와 한 쪽 벽면에는 남궁민과 강예원의 다녀간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촬영 당시 강예원이 불닭을 먹는 장면에서 실제 불닭을 먹으면서 매워하는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한다.



 

최민석(남궁민)과 장영실(강예원)이 먹었던 그 자리, 그리고 이곳의 존재 이유(?) 불닭!

 

 

 


 

보기만해도 매콤한 향이 올라오는 듯한 이 비쥬얼은 참나무 장작구이에 1시간 30분을 굽는다고 하니, 기름 쫙~뺀 통닭구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매운맛을 사랑하는 맵러라면 이곳을 강추한다!

 

에그랑 누룽지 통닭구이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56

02-6339-0399

영업시간 매일 17:00~23:00, 주말 16:00~00:00

S#2. 국가안보국과 경찰간의 은밀한 그 카페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장영실(강예원)에게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보이스피싱 업체에 잠입을 요구한 박차장(조재윤)은 나정안(한채아)의 정체를 듣게 된 후, 경찰국의 구반장(남성진)을 만나 작전에서 빠지라고 요청한다.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서로간의 밀당을 보여주며 결국 공조를 하게된 계기인 이곳!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레 필로소피다.

 


<성수동 카페 레 필로소피,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65>


성수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애견 출입이 가능한 ‘플라워 카페’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더욱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박차장과 구반장이 앉았던 딱 그곳도 확인할 수 있었다. ‘레 필로소피’는 ‘Les philosophies'라는 프랑스어로 ’철학‘, ’사상‘ 등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로 점심 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플라워 카페인만큼 꽃향기와 커피향이 공간을 메우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한 음료 주문 후 꽃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니, 데이트 공간으로도 안성 맞춤이다.

 


 

성수동 카페 레 필로소피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65

02-466-8082

영업시간 평일 08:30~23:00 일요일 12:00~23:00

성수동 카페거리에 왔다면, 한 군데만 가보긴 아쉽다! 그렇다면 ‘카페 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 로케이션 마켓이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 소개한다! 


 

성수 핫 플레이스 카페 "어니언" 


<카페 어니언,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빵과 함께 하고 싶다면 바로 이곳! 카페 어니언이다.

 

 



 

마치 폐건물은 연상케하는 인테리어와 군더더기없는 매력을 가진 곳으로 성수동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건물을 통째로 활용하고 있어 옥상의 루프탑에서도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구조가 특이해 ‘작은 소왕국’같은 분위기. 빵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 눈과 배(?)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카페 어니언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070-7816-2710

영업시간 평일 08:00~22:00 주말 10:00~22:00

성수 핫 플레이스 카페 "카나비 스트릿"


<카나비 스트릿,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주인장이 있는 이곳은 카페 카나비다.

 








 

카페에 방문하면 ‘오토바이’는 물론, 오토바이와 관련된 가죽 재킷이나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오토바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그중 연예인들의 방문도 잦다고 하니 운이 좋다면 연예인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얼마 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태준, 윤보미 커플이 처음 만난 그 카페가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 그들의 흔적을 보고 싶다면 카페의 옥상도 꼭 방문해보길!

 

카나비 스트릿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36

02-463-0305

영업시간 평일 11:00~01:00 주말 11:00~20:00

성수 핫 플레이스 카페 "대림창고" 


<대림창고,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갤러리 카페! 실제 창고를 개조한 ‘대림창고’다.

 










 

이곳의 외관만 봐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라곤 생각지 못할 수도! 실제 창고를 개조해 커다란 갤러리형 카페를 만든 곳으로, 각종 광고나 브라운관 속에도 여러 번 등장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단, 1인 1만 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음료를 한 가지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전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림창고 갤러리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8

02-499-9669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S#3. 그녀들의 불금! 그리고 커플 타투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장영실(강예원)과 나정안(한채아)은 ‘친구’를 맺고 가까워지면서 본분을 잠시 잊고 뜨거운 불금을 보낸다. 그중 둘만의 특별한 의미를 남긴 건 바로 ‘커플 타투‘였다.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잠에서 깬 나정안은 타투의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허리를 간질거리게 만들었던 ‘음주 타투’의 바로 그곳! 로케이션 마켓이 그녀들이 방문한 타투샵을 공개한다.

 


<홍대 벙커 타투 스튜디오, 서울 마포구 성산동 234-4>



<타투 스튜디오의 마스코트 럭키!> 


 

이곳은 홍대에 위치한 ‘벙커 타투 스튜디오’다. 영화에도 잠깐 등장하는 강아지 ‘럭키’는 타투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키우고 반려견으로, 그(?)의 존재감이 공간의 매력을 더한다.

 






 

‘벙커 타투 스튜디오’는 타투 시술부터 교육, 의류 제작 등 ‘타투’와 관련해서는 이미 명성이 있는 곳이다. 장영실과 나정안의 커플 타투를 하는 장면과 스튜디오에 마련된 바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장면까지 모두 이곳에서 찰영됐다.

 




 

촬영 당시 실제 근무 중인 디자이너 ‘레이샘’이 시술하는 장면에 출현해 첫 스크린 데뷔(?)를 이뤘다고 하는데, 촬영 당시의 현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채아 타투 장면 촬영 현장>



 

‘벙커 타투’인만큼 작업실의 인테리어 또한 ‘벙커’ 느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타투에 관심이 있거나 곧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면, ‘벙커 타투 스튜디오’를 방문해 보자. 실력파 디자이너들과 그곳의 마스코트 ‘럭키’가 함께 반겨줄 것이다.

 


 

홍대 벙커 타투 스튜디오

 

서울 마포구 성산동 234-4

010-5539-0613

영업시간 13:00~ 

영화가 그려낸 ‘비정규직’ 그리고 대한민국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극중 장영실(강예원)은 보유한 자격증만 수 십 가지이다. 심지어 그녀의 옥탑방에는 용접 장비까지 걸려있고 그 모습을 본 박차장(조재윤)은 얘기한다.

 

‘너 용접도 했니?’

 


<출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알고 보면 저 대사는 조재윤의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첩보 코믹’ 영화가 맞다. 하지만 ‘비정규직 640만 시대’라는 타이틀로 대한민국을 그려내는 여러 장면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현 사회를 보여줬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다.

 

사람과 공간을 잇다. LOMA
글/편집: 로케이션 매니저 방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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