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간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답은 '현장' 뿐이다.
로드뷰도 있고 인공위성도 있어서 안 가보고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현장은 양질의 360도 풍경과 빛의 질감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언젠가 태백으로 숲을 찾으러 간 적이 있다. 태백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함백산이다. 함백산을 오르는 구불구불 한 길은
자동차 촬영을 많이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고, 요즘 1000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파묘의 한 장면처럼 여러대의 차량이 구불구불한
산길을 가는것을 드론샷으로 찍는 것도 좋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함백산을 오르기전 산 입구에 양봉하는 곳을 지나서 길이 나눠지는 삼거리가 있는데 딱 그 지점의 숲이 참 좋다.
즐겁게 숲에서 뛰어 놀다 보면 노루도 보고 뱀도 만날 수 있어서 매 시간이 행복하다.